‘웨어박스 모바일오피스’는 44일 만에 그리고 다섯번의 리뷰 끝에 드디어 앱스토어에 등록 되었습니다.
영문으로 ‘warebox’ 또는 한글로 ‘웨어박스 모바일오피스’로 검색하시면 무료로 다운로드 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 화면에서 ‘+’ 버튼(Free Trial Membership)을 이용하시면, 앱에서 아이디와 패스워드 만으로 멤버가입이 가능합니다.
지난 글에서 "아이폰용 앱 제출 후 거절당했다면"에 대한 결론을 정리합니다.
제가 받았던 거절사유는 ‘2.5: Apps that use non-public APIs will be rejected’ 이었습니다. 그런데 리뷰시 마다 리뷰팀에서 무언가는 하나 더 붙이더군요! 마지막 리뷰 시에는 ‘2.9: Apps that are “beta”, “demo”, “trial”, or “test” versions will be rejected’ 라는 거절 사유가 있었습니다. ‘trial’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한다면 애초부터 앱리뷰팀에 왜 ‘Trial’인지 그리고 무료로 가게 된 배경에 대한 설명이 필요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애초에 체험판이라는 용어는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버전도 1.0.2로 올라가게 되었구요!
그러나 본질은 리뷰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에 있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하면, 그들 리뷰툴에서 만든 거절 사유는 변경될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non-public APIs' 이라는 용어를 너무 좁혀서 생각한 부분도 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제가 만든 APIs에서 동일한 이름을 찾았기 때문에 'non-Public APIs'가 없다고 그들에게 전달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채널을 통해 종합해 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애플에서 제공하는 APIs와 동일한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2. 과거에 제공하던 APIs 이지만, 현재는 이용되지 않는다.
3. 현재 사용되는 APIs 이지만, iOS에선 non-Public으로 분류된다.
컴파일과 실행시 오류가 없고 정상적인 결과도 얻어낼 수 있었기 때문에 시작한 어필이었지만, 위의 3가지 사유는 벗어날 수 없습니다. 정말 영악한 사유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건 컴파일러가 인지하지 못하는 또 다른 문제가 되는데…
정작 중요한 문제는 소스가 없는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최악의 경우엔 라이브러리를 제공한 저작권자에게 연락하여 수정을 요구하거나, 새로운 라이브러리로 교체해야 할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검색해 보니 non-public에 해당하는 APIs가 적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발 시에는 이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도 오래 걸려 앱스토어에 등록되어 기쁜 것을 모르겠습니다. 그냥 무모한 오랜 싸움에 발을 담았던 기분이랄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