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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러닝

소셜러닝이란 무엇인지 알려주는 용어들

온라인은 중앙집중적인 사회구조와는 다른 방향으로 성장해 나왔다. 사용자들은 횡적으로 연결되어 지식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지식을 구해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사회로 더욱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다.
 
소셜러닝 또한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는 지식관리 시스템에 기반을 두고 있다. 따라서 협업의 한 분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온라인의 물결은 다양한 트렌드를 생산해 낸다. 학습이라는 트렌드 또한 그러한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나 학습만큼 변화가 더딘 것도 흔해 보이지는 않는다. 여전히 티칭이 주도하는 보수적인 학습 방법은 거꾸로 교실 등의 등장으로 변화의 모습을 마침내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여기서는 이러한 변화를 이루는 몇 가지 용어들을 정리하고, 소셜러닝이 본궤도에 들어서기 위하여 이런 용어들을 통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LMS (학습관리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
학생들의 출결과 성적을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관리 방법에서 온라인과 결합되며 학습 콘텐츠의 개발과 전달, 평가, 관리에 이르는 교수 학습의 전반적인 과정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e-러닝 (Electronic Learning)
우리에겐 익숙한 용어인데 너무 포괄적이어서 정의가 어렵다. 가능한 그대로를 인용하면 “IT(Information Technology)를 활용하여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교수∙학습의 질을 제고하며, 학생들의 인성∙ 창의성 및 자기주도적학습 능력을 신장시키는 학습체제” (교육인적자원부) 
 
스마트러닝과 u-러닝(Ubiquitous Learning)
스마트 기기가 대중화되고 클라우드의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시간 장소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 체계를 말한다.
 
자기주도 학습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학습과정을 이끌어 가는 학습법을 말한다.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학습법을 만들려다 보니 나온 용어로 보인다.
 
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
웹 서비스를 기반으로 대중적이며 누구나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거대 규모의 교육 플랫폼을 의미한다. 현재까지는 주로 대학 강의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학습을 마치면 경우에 따라서 정규 과정 이수를 인정받을 수도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플랫폼이 여러 형태로 발전하고 있으며, 초. 중. 고 교육까지 확대될 수 있는지도 주목해 보아야 한다.
 
소셜러닝(Social Learning)
개방, 공유, 참여를 통한 협업 학습이 소셜 네트워크와 결합하는 형태라 말할 수 있다. 여기서 학업을 위주로하는 소셜 네트워크의 경우라면 선생님과 학생 간의 공동 관심과 상호 관계를 말하며, 협업을 통해 학습의 다양한 형태로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을 통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소셜러닝은 오래된 이론이며, 온라인이 결합하는 개념으로 재해석 되었다.)

 

플립러닝과 거꾸로교실 (Flipped Learning)
온라인을 통해 미리 준비된 동영상이나 콘텐츠를 통해 학생 스스로 학습을 진행하고, 학교에서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학생들끼리의 상호 작용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는 학습법을 말한다. MOOC는 온라인을 통해 대부분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플립러닝은 오프라인의 중요성이 더 커 보인다. 


 

 

여러 용어를 살펴보았지만, 학습에서의 트렌드는 비슷한 맥락에서 점차 진화해 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오히려 가장 큰 관건은 이런 트렌드를 벗어나기 어려워졌을 때, 현재의 교육 환경이다. 학생들은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으로 갑자기 바뀌는 것에 어려울을 느낄 것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온라인 교육이 점차 늘어날수록 학습 자료를 준비하는 선생님들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공공교육에 활용되는 콘텐츠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것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책도 필요해 보인다. 
 
그렇다고 많은 선생님과 학생들에 의해 생산되는 콘텐츠가 고품질일 필요는 없어 보인다. 사실 품질을 높이려면 전문가에 의해 기획되고, 제작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런 노력과 비용을 사비로 할 이유는 많아 보이지 않는다. 양질의 콘텐츠가 요구되는 것은 학습의 일부이고, 현재도 방송이나 온라인을 통한 학습이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이런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제도와 해법이 필요하다. 오히려 이런 콘텐츠를 학습자의 능력에 맞추어 코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완하여 설명하거나 질의를 통해 생산되는 콘텐츠는 더욱 많아질 것이다. 따라서 콘텐츠 생산을 위해 '누구나 쉽게 제작 가능한 도구'를 공급하는 것은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 이상으로 중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