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앱 스토어에 웨어박스 모바일오피스를 등록했었다.
등록이후 Waiting for review 에서 In Review로 바뀌는 것이 6일 정도 걸렸다.
그리고 리뷰 다음날 Rejected 되었다는 메일이 날라왔다.
거절 사유가 좀 당황스럽다.
1. 사적인 API를 쓰지말고 XCode에서 제공되는 API를 쓰라는 것.
주로 날짜포맷과 관련된 것이었는데 사적인 API내부에서 XCode에서 제공하는 API를 쓰고 있는 것은 모니터링 되지 않는가 보다.
어쨌든 otool 에서 내부 라이브러리를 들여다 보는 툴로 점검을 하라는 것이다. 설마 완전한 디컴파일 툴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겠지? 만약 그렇다면 이건 보통문제가 아니라 생각된다.
2. 아이폰의 아이콘과 같게 구성하지 말라!
일반적으로 아이폰 앱이 아이폰을 닮으면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결과는 반대였다. 자신과 닮으면 거절 사유가 된다. 따라서 아이폰의 아이콘과 같이 끝에 라운딩를 주거나, 제거때 스프링처럼 움직이고 제거 표시가 있는 것은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한다.
최근 삼성과 애플의 특허 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자신들의 모바일 내부에서 아이콘을 닮으면 거절사유가 될지는 생각치 못했다.
위와 같은 것은 거절 사유가 된다. 결국 아래와 같은 형태로 바뀌게 될 것 같다.
3. 이미지를 복사해서 결합했다면 거절사유가 된다.
가능한 캡쳐한 원본 이미지를 그대로 이용하라!
나와 같은 경우는 iPad를 당장 구하지 못해서 아이폰의 이미지를 사용했더니 거절 사유가 되었다. 이것은 그래도 가장 타당한 사유였다.
4. 안드로이드나 윈도우폰과 같은 다른 모바일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문구는 사용하면 않된다.
아이폰에서는 오직 아이폰 이야기만 하라는 것이다. 다른 서비스나 다른 지원기기에 대한 문구는 거절 사유가 된다.(설마 나에게만 엄격한 사유를 들이댄 건 아니겠지.)
5. 열외의 질문을 받았다.
현재 무료지만 언제부터 정식 서비스가 가능한지 그리고 요금체계는 어떻게 할 것인지...
다른 모바일은 공개되었는지 그리고 같은 서비스가 제공되는지 등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요구했다. 대답을 주면 좀 더 빨리 처리할 수 있다는 사유였다.
영어가 짧아 어려움이 많았다. 아시아권을 통해 하는 방법이 있다는데 이는 제법 오래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한글을 영어로 바꾸고 담당자가 다시 검토하는 방법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앱 스토어에 등록되려면 좀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래도 GUI가 아이폰이 그중 괜찮기 때문에 '웨어박스 모바일오피스' 사용법을 아이폰으로 하려 했는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