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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석에서/스마트폰 이야기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이끌게 될 시스템 환경의 변화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규모는 2015년이면 기존 휴대폰 시장 규모를 넘어설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오히려 뒤늦게 불붙은 국내 시장의 경우 아이폰의 무서운 판매 기록을 보면 그 시기는 어쩌면 예측에 불과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의 업무 환경 또한 빠른 속도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미 준비하는 업체 또한 상당수라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경영자와 관리자에게 지급되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며 누구나 이용하게 되면 업무에 활용되도록 지원하는 것은 적절한 기업의 입장일 것입니다. 특히 외부 활동이 많은 직업일수록 업무 환경이 스마트폰 속으로 빠르게 흡수될 것이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 글은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이끌게 될 네트워크 환경의 변화라는 주제를 위해 첫 번째 글로써 기업의 업무 시스템 환경은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어떠한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작한 것인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에서처럼 현재의 대부분의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스템 환경은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액세스하는 컨테이너를 통해 표현되는 2-Tire 환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중간에 미들웨어라는 것을 통해 데이터베이스를 액세스하고, 이를 표현하는 컨테이너가 필요한 3-Tier 구조 또한 나타나게 됩니다.

많은 기업이 업무 시스템 환경은 인트라넷 환경으로 구축하여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그룹웨어 환경은 인터넷 환경으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인 동향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는 보안 문제가 가장 크지만 단순하게 업무 효율 측면에서 보면 비효율적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업무 환경을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게 한다면 어려운 해킹 기술을 사용하지 않아도 외부의 누군가가 마음만 먹으면 기업의 내부 자료를 훔쳐보는 것이 가능해 집니다. 여러 가지 보안 기술이 있지 않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있다고 대답해야겠지만 결국 그가 누구인지는 알지 못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이 필요한 환경이라면 다소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무선 네트워크가 가능한 지역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업무의 연속성이 생기며, 업무 시간이 아니라는 이유 또한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보안문제를 소홀히 해도 좋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결국 업무의 순환 속도는 빨라집니다. 이에 따라 전체 효율은 높아질 수 있지만, 또 다른 업무 스트레스를 가져 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좋은 예가 ‘블랙베리 증후군’ 이지만, 이 경우는 그보다 광범위해 지므로 언제 처리해야 할 업무가 발생할지 모르는 ‘Know When? 증후군’ 정도가 정당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고 지나친 걱정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스마트폰이라면 더욱 편리한 혜택과 재미까지 동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 시스템에서 누구인지 알 수 있고,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사라지도록 설계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보안 문제는 지나칠 정도로 고민하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언제 누가 그리고 어디에서 사용하는지 알 수 있는 스마트폰이지만, 인트라넷 환경을 그대로 인터넷 환경으로 전환하는 것은 여전히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이미 인터넷으로 외부에 노출된 환경은 해킹 툴이나 다른 디바이스를 이용해서도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외부로 노출된 환경에선 직접적인 내부 자료에 접근할 수 없도록 구성하는 방법이 필요해 보입니다. 즉 미들웨어를 통해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접근 할 수 있도록 하고, 네트워크 상에서 암호화된 자료를 주고 받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은 이러한 것들을 이미 갖추고 있는 태생적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장점을 고스란히 업무 시스템에 반영한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태생이 원래 보안에 무척 신경 써서 태어났기 때문에 태어날 때의 형질을 보존하고, 이런 태생적 특징을 사회(업무시스템)와 연계할 수 있는가가 바로 본질이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술적인 배경이 포함되어 표현된 대표적인 기능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접하게 되는 동기화입니다.

대부분의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동기화를 접하게 되면 생소해하며 다소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는 우리에게 익숙한 환경은 웹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직접 얻게 되는 방식이고, 동기화는 미들웨어를 통해 필요한 자료를 얻게 되는 방식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제는 동기화 기술이 전체 업무 시스템에 반영된다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은 없는지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