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네트워크 환경을 통해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사용자 환경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이 웹브라우저를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데스크탑을 이용하면서 메신저나 아웃룩과 같은 것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직 보편적인 서비스 형태는 아니지만 RIA(Rich Internet Application)에 대한 이야기도 사용자에 따라서는 들어 봤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모바일 환경에서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사용자 환경이 데스크탑을 중심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형태에서 이동성이 보장되는 모바일 환경으로 연결되면서, 과거 컴퓨터 앞을 떠나면 단절되었던 많은 커뮤니티들이 연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기 때문입니다.
위의 그림에서는 크게 4가지 사용자 환경을 나타내고 있지만, 실제는 일상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도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도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무수한 사용자 환경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IPTV를 시청하다 인터넷을 통해 상품 검색이 가능한 것은 익히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 운전 중 네비게이션으로 전자메일을 확인하고, 현재의 위치와 도착 시간을 알려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 한 겨울 도착할 시간에 맞추어 집안의 온도를 알맞게 맞추어 놓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 냉장고에 필요한 물품이 소모되면 알아서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는 인공지능도 가능합니다.
이 모든 사항은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간단한 기능으로 가능한 이야기들입니다. ‘모바일폰’보다 더 작은 플랫폼으로 가능하기도 하고, 스마트폰과 같이 OS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상생활 속의 다양한 사용자 환경은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것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어디엔가 보관됩니다. 이 보관된 자료를 정보화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 것을 장소나 시간에 상관없이 네트워크에 접속하여 확인하고, 변경하거나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중심에 서있는 것이 스마트폰입니다. 그리고 이런 네트워크 환경이 과거부터 자주 회자되는 ‘유비쿼터스(Ubiquitous)’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용자 환경은 자료를 수집하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동기화란 통로를 통해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편의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이끌게 될 시스템 환경의 변화“에서 언급된 것처럼 외부로 이미 노출된 인터넷 환경은 보안에 취약하기 때문에 미들웨어를 통해 데이터베이스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암호화된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이것 못지 않은 동기화의 중요한 역할은 동일한 정보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사용자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론 전반적인 것들이 동기화를 필요로 하는 것을 의미는 아닙니다. 자료의 중요도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방법을 취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내부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외부의 날씨나 온도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를 얻기 위해 미들웨어를 구성하고, 암호화된 내용을 주고 받을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동기화를 필요로 하는 것들은 누구에게나 공개되어서는 곤란한 개인정보나 사내의 정보 등이 이에 해당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동기화를 활용하는 것은 좀더 편리한 사용자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보장하는 방법 또한 중요할 것입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문에 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러한 분위기는 고스란히 기업의 업무 환경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이를 반영이라도 하는 듯 인터넷 업체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사원에게 공급하는 일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뒤늦게 불붙은 스마트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네트워크 환경과 시스템의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영향을 미치게 될지 현재로선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용자 환경은 사용자의 의지 만으로 만들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거 우리가 웹에 익숙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업무 환경이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에서 웹 환경으로 바뀌는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었으며, 인터넷 포탈 서비스를 중심으로 웹에 익숙하도록 유도된 측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재도 과거와 마찬가지로 외국 계열의 포탈과 서비스 업체에서 선두에 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사용자의 의지가 나타나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국내의 포탈이나 업무 환경에 대한 인식도 빠르게 변화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 또한 보고 싶은 것이 개인만의 욕심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